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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S 뉴스

"생선회, 비 와도 안심하고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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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 소식이 자주 들립니다. 대지를 적시고 미세먼지도 씻어내는 고마운 단비지만 생선회 좋아하시는 분들은 내리는 비가 반갑지만은 않으실 겁니다.
바로 비오는 날에는 생선회를 피해야 한다는 속설 때문인데요.
하지만 비오는 날에도 생선회는 안전하다고 합니다. 생생바다소식 이신우 시민기잡니다.


일식집과 횟집에게 
비소식만한 불청객이 없습니다.


비 오는 날에는 사람들이 
생선회를 꺼리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습한 날에는 
부패가 잘 될 것 같아서,
이런 오해가 생겼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과학적으로 생선근육 속 세균번식과
습도 사이의 상관관계는 미비한 수준입니다.


실제로 한 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서로 다른 습도에 2시간 이상 노출된
생선회의 세균수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처럼 비오는 날 생선회를 먹으면
식중독에 더 잘 걸린다는 정보는 완전히 잘못된 것입니다.


다만 조리과정에서 열을 사용하지 않는 생선회 요리는 
다른 축산물 요리보다 위험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횟집과 일식집에서는
어느 식당보다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칼과 도마관리가 중요한데 비늘을 제거하고 
내장을 손질하는 칼과 도마, 그리고 회를 뜨는 칼과 도마를 
따로 사용해야 안전합니다.


이 밖에도 생선회에 대한 잘못된 상식이 많은데
대표적인 예가 레몬즙을 뿌려야 
회가 신선해진다는 겁니다.


사실 레몬의 산성으로는 살균작용을 할 수 없고,
회의 질감과 향을 해치기 때문에 레몬의 상큼함을 느끼고 싶다면
초장이나 간장에 레몬즙을 넣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지금까지 이신우 SCS 시민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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