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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S 뉴스

진주대첩 기념광장 조성 예정부지, 고려토성 이어 통일신라시대 배수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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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진주대첩 기념광장 조성 예정부지에서 고려시대 토성이 발견돼 학계의 큰 이목을 끌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고려시대 초기 우물터가 발견됐고 나아가 통일신라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배수로도 확인됐습니다. 진주 역사가 재조명될 전망입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진주대첩광장 공사 현장이 마치 바둑판처럼 
길게 갈라져 있습니다.
물을 빼는 배수로인데 깊이나 크기, 방향 등이 일정해
많은 공을 들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주 배수로 두 곳의 경우 길이가 40m가 넘는데다
사이 간격이 5m 정도로 일정해 건물지가 있었음을 추정케 합니다.


중요한 건 이 배수로에서
통일신라시대 유물이 
일부 출토됐다는 것.
8세기에서 9세기에 사용된
기와편과 토기편이 확인됐습니다.
진주가 과거 강주로 불리며
지역 중심지 역할을 했다는 
역사가 남아 있는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사료가 드러난 겁니다.


고려시대 흔적도 더 확인됐습니다.
앞서 일부분이긴 하지만 
고려시대 토성이 모습을 드러냈고
현재 추가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당시 사용된
우물터가 발굴됐는데 
진주에서 발견된 최초의 
고려시대 우물터입니다.





우물의 벽석 보강토에서도
12세기 청자편과 14세기 매병편 등
다양한 유물이 발견됐습니다.
모두 당시 지배층이 사용하던 것들로
진주성 토성 안쪽에 
지배층이 거주했을 가능성을 
점쳐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통일신라시대 배수로와

고려시대 토성과 우물,
조선시대 성벽 등
각 시대별 유적과 유물이 
차례로 발굴되면서
진주성이 각 시대적 배경 속에서
지역의 중심공간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조금씩 내면을 드러내고 있는 진주성.
이와 함께 진주 천 300년 역사도
서서히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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