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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S 뉴스

세계적 보존가치를 인정받다..함양 남계서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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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남계서원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확정됐습니다. 함양군은 이번 등재를 계기로 서원의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 활용 방안을 마련할 생각인데요.
엑스포를 앞둔 함양군은 많은 관광객을 유인할 또 하나의 관광자원을 얻게 됐습니다. 보도에 양진오 기자입니다.

 


긴 세월을 버텨온 소나무 숲 사이에 고즈넉이 앉은 남계서원.
1552년, 실천 유학의 대가 일두 정여창 선생을 기리기 위해 창건됐으며
14년 뒤인 1566년,지금의 이름인 '남계'를 명종으로부터 사액 받았습니다.

 

 


조선 시대 서원 건축양식을 대표하는 곳으로 
스승을 모셨던 제향과 학습이 이뤄졌던 강학, 교류 공간을 
비스듬히 배치한 최초의 서원입니다.

 

 


특히 경남에선 유일하게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을 피해
살아남은 곳이라 가치가 남다릅니다.
이처럼 성리학적, 건축학적으로 큰 가치를 지닌 남계서원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확정됐습니다.

 

 


"남계서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통해 그 역사적 가치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습니다."

 

 


유네스코는 지난 6일,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에서
남계서원과 안동 도산서원, 경주 옥산서원 등 9개 서원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확정했습니다.

 

 


특히 보완 사항으로 지적된 통합 보존 관리방안 마련이
통합보존관리단의 발족으로 충족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함양군은 관리단과 함께 남계서원을 유교 문화 교육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설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 / 함양군 문화관광과 문화재보존담당
- "세부 프로그램 관계는 아직 나온 것은 없는데, 관리단이 정상적으로 운영이 되면 아마 활용 부분이라든지 홍보라든지
세부적인 의견을 지자체와 협조를 해서 운영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년 엑스포 개최를 앞둔 함양군은 또 하나의 관광자원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군은 남계서원을 활용해 최대한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을 생각입니다.

 

 


먼저 엑스포 기간 남계서원과 인근 청계서원, 개평한옥마을을 연계한
관광 루트를 개발할 예정.
또 일두 정여창 선생의 실천 유학과 관련된 학술 세미나와 교육 프로그램 신설 등을 통해
학문적 가치를 알리는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서춘수 / 함양군수
- "또 특히 함양에는 서원이 7곳이 있습니다. 군 내에서 서원 7곳이 있다는 것은 드물지 않습니까? 그래서 서원 문화를 
확산시키면서 앞으로 서원에 관계된 연구소, 일두 정여창 선생의 사상을 연구하는 연구소도 세우면서..."

 

 


세계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받은 남계서원.
지역민들은 남계서원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또 교육의 장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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