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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S 뉴스

호남까지 번진 신종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인근 서부경남까지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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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국내 16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확진자 남편이 광양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사 결과 다행히 음성으로 밝혀졌지만 인근 하동을 비롯한 서부경남지역이 크게 들썩였습니다. 

 

 


지난달 태국 여행을 다녀와 광주에 머물렀던 16번째 확진자.
그 딸까지 신종 코로나 감염 사실이 확인되면서 남편이 근무 중인 광양 지역도 한때 비상이 걸렸습니다.
광양에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소문이 나돌자 광양시청 차원에서 해명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광양에서 불거진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는 섬진강을 끼고 마주한 이곳 하동까지 번졌습니다."
경남 시군 중 전남과 가장 인접해있고, 같은 생활권으로 묶여 있어 교류가 활발하기 때문.
하동 지역 전통시장도 비상입니다.

 

 


장날이 되면 지역을 가리지 않고 상인과 손님이 많이 찾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 / 하동시장번영회 회장
- "광양·옥곡·순천 장날에 갔다가 이렇게 광양을 다 돌다가 장날되면 또 하동읍으로 들어오시거든요. 장날에 그분들을 어떻게 방비를 해야지... "

 

 

 

하동군도 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군은 일단 보건소 입구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고,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등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남 광양과 하동을 오가는 버스 소독을 강화하고, 다중 이용 시설엔 자동소독기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신종 코로나 확산 속도를 봐야겠지만 진정되지 않는다면 3월 마라톤과 벚꽃 축제 등도 연기할 계획이라고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상기 / 하동군수
- "도 경계의 제일 처음이 되는 하동이... 전라북도에서도 들어오고 전라남도에서도 경계 구분이 강만 하나 건너면 되기 때문에 아주 긴장을 많이 하고 우리 공무원들이 더 많이 노력을 해야겠다... "

 

 

 

 


다행히 광양에서 근무하는 남편은 음성으로 밝혀져 한 시름 놓았지만
이번엔 설 연휴기간 확진자가 진주의 한 대형마트에 다녀갔다는
소문이 돌면서 진주시 전역이 술렁이었습니다.

 

 

 

 


진주시보건소는 감염자 역학조사 결과 진주에는 오지 않았다며, 유언비어라는 입장입니다.
서울과 경기에 이어 호남까지 번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교적 가까운 지역까지 확산되면서 지역민들도 긴장감 속에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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