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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S 뉴스

진주 응석사에 60년에 한번 핀다는 '대나무꽃' 활짝 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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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대나무꽃이 핀 것을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워낙 구경하기가 어렵다 보니 이 꽃을 보면 좋은 일이 생길 징조란 말도 생겨났는데요. 진주 한 고찰의 대나무 세 그루에서 꽃이 피었습니다. 남경민 기자가 스마트폰을 들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길쭉한 잎 사이사이 눈에 띄는 뾰족한 모양의 잎. 
마치 벼 이삭 같기도 하고, 소나무 잎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 특이한 모양의 잎의 정체는 다름 아닌 대나무꽃. 
지난 7일 처음 이곳에 꽃이 핀 것이 발견됐습니다. 길조의 상징으로 여겨질 만큼 대나무꽃은 일생에 한 번 보기도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국내에서 확인된 사례는 모두 8건으로 손에 꼽을 정돕니다.
쉽게 보기 힘든 대나무꽃 개화에 그 원인을 놓고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달 예로 지역에서는 때아닌 벚꽃이 피었는데 관계자들은 이상기후를 그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하지만 대나무꽃 개화 또한 같은 원인인지 확인하려면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대나무꽃에 대한 전반적인 연구 자체가 적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윤**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연구사
- "아직까지는 어떤 원인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정밀하게 밝혀진 부분은 없고, 60년 정도에 핀다는 주기설이 있고 어떤 특정 영양분 자체가 결핍이 돼서 개화를 하는 영양설이라든지... "

 

 

 


사찰에선 코로나19 극복 기원을 위한 국토순례 시작일에 꽃이 발견돼 더욱 의미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사찰을 찾았다가 꽃을 보게 된 사람들도 앞으로 좋은 일이 생길 거란 희망을 가졌습니다.



홀연히 절에서 피어난 대나무꽃.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치고 힘든 지역민들에게 자그마한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SCS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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