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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S 뉴스

'임시정부 100주년' 숨은 주역, 문영빈 선생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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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숨은 주역이 있습니다. 바로 하동 출신 문영빈 선생인데요. 
임시정부 수립 100년 만에 문 선생의 업적이 알려져 서훈이 추진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정아람 기잡니다. 


1914년, 중국 상해로 건너가
항일 비밀결사 조직을 만들어
독립운동에 나선 문영빈 선생.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면서 
총무처 대변인으로 뽑혔지만,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문 선생은
축구장으로 치면 70여 개 정도인 
논 천 마지기를 은행에 담보해
백산무역이라는 회사를 설립했고, 

주식 500주를 소유한
대주주로 참여하며
초대 상임 감사역을
맡기도 했습니다. 


이후 백산무역은
독립운동 자금을 조달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문 선생은 본인의 자택에서
나라의 독립을 위한
회의를 수시로 갖기도 했습니다. 


여기가 바로 1929년 당시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모였던
문영빈 선생의 생가입니다. 

한용운이 결성한 
비밀결사에 참여했고,
전 재산까지 내놓아
독립운동에 나섰지만,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문** / 문영빈 선생 후손
- "이렇게 큰일을 하시고도 그것을 드러내기를 싫어하시고 아마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인간상이 아닌가..."

하동군이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지난해 3월부터
독립운동가 찾기 전수조사를 
추진하면서 발굴된 문영빈 선생의 업적들. 

독립자금 지원과 항일운동은
기록뿐 아니라 
당시 가족들의 기억에도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 인터뷰 : 박** / 문영빈 선생 며느리
- "눈이 참 무서웠어요. 눈에 막 빛이 나는 것 같고, 옛날에는 그렇게 활동하고 다니셨는데. 다솔사 스님(효당 스님) 그 사람이 오면 밥을 차려주고 그랬어..."

임시정부 수립 100년 만에 문 선생의
삶이 재조명된 만큼
서훈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 

하동군 경남독립연구소는
문영빈 선생의 행적을 되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정** / 하동군 경남독립연구소장
-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자기 일신을 다 바친 그런 훌륭하신 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 여러가지 자료를 정리해서  국가보훈처에 서훈을 신청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100년 만에 주목받고 있는 
문영빈 선생의 삶.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문 선생의 숭고한 뜻이
다시 빛을 보고 있습니다.
SCS정아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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