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둔 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장난감 은행. 하지만 장난감 은행에서 먼 곳에 살거나 이동수단이 없는 분들은 상대적으로 이용에 불편함을 겪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 진주시가 차량으로 직접 장난감을 대여하는 방안을 준비 중입니다. 송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편에 진열된 형형색색의 장난감이 아이들의 관심을 사로잡습니다.
비닐에 싸인 장난감들은 모두 반납 후 소독을 마무리한 상태로,
미끄럼틀부터 모빌, 보행기까지 종류 또한 다양합니다.
진주 육아종합지원센터 안에 위치한 은하수동산 장난감 은행.
미취학 아동에게 책과 장난감을 무료로 대여하는 곳입니다.
▶ 인터뷰 : 조** / 진주시 은하수동산 장난감은행 운영요원
- "장난감을 연령별로 구비하고 있고 도서도 마찬가지로 영유아 시기에 볼 수 있는 헝겊책, 사운드북 (등) 종류별로
구비하고 있습니다. 장난감 보유 수량은 약 1,200점 정도 되고요. 도서는 약 만 권 정도 비치하고 있습니다."
9년째 진주시가 시행하고 있는 이 복지서비스는 하루 평균 150여 명이 찾을 만큼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운반이 아쉽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허** / 초전동
- "아기들은 덩치가 큰 장난감을 많이 가지고 노는데 그러다 보면 아빠 도움이 필요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운전을 못 해서 (장난감을) 가지고 가기가 불편했어요. "
특히 장난감 은행에서 먼 곳에 거주하는 학부모들은
크기가 큰 장난감을 운반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제가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성인 남성이 혼자서 들기에도 부피가 굉장히 크고 무게 또한 상당히 나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같은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진주시는 차량을 이용한
‘이동식 장난감 은행’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총 2억 6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구조변경을 거친 33인승 중형버스에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장난감이 채워질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 / 아동보육과 육아종합지원팀장
- "현재 이동 수단이 없는 영유아 가정에 장난감 은행 이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11월 초에
13개면 7개 동 지역에 이동식 장난감 은행 버스를 순회 운영할 계획입니다."
진주시는 물론 서부경남 시군에 좋은 복지사례로 남은 이동식 장난감 은행.
찾아가는 장난감 은행을 통해 이용객의 편의가 한층 더 나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scs 송태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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