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CS 뉴스

진주도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총파업...일부 학교 급식 중단

반응형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총파업이 3일부터 사흘간 전국적으로 열리는데요. 학교비정규직노조 진주지회원들도 이번 파업에 대거 참석했습니다.
이로 인해 지역 내 일부 학교의 급식이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는데 학교 측의 사전 준비로 다행히 급한 불은 껐습니다. 보도에 송태웅 기잡니다.

 


진주 주약초등학교 급식실입니다.
평소 점심시간이면 학생들로 가득 차야 하지만
빈 의자와 식탁만 덩그러니 남아있습니다.

 

 


이날 학생들은
급식실이 아닌 교실에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학교 측은
무더운 날씨에
학생들이 싸온 도시락이
상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도시락 전체를 냉장보관 했습니다.

 

 


▶ 인터뷰 : 이** / 주약초등학교 교감
- "5일까지 시행되는 파업 때문에 저희 학교는 도시락을 오늘(3일) 하루만 지참하게 돼서 저희들 학부모님께 문자를 두 번  다행히 저희 학교 전체 801명의 아이들이 있는데 한 명도 도시락을 가지고 오지 않은 학생이 없었습니다."

 



다른 학교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진주초등학교에서는 중단된 급식을 대신해
별도의 점심을 준비했습니다.

 


▶ 인터뷰 : 원주현 / 진주초등학교 영양사
- "저희 (파업을) 3일 하고 있기 때문에 빵을 종류별로 다 다르게... 375명 인원으로 구성했고 빵 같은 경우는 크림이나 샌드위치 같은 것은 여름철에 상하기 쉽기 때문에 되도록 피했고..."

 


학교비정규직노조가 이번 주 토요일까지 진행되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총파업에 동참하면서
진주지역 내 일부 공립학교의 급식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이번 파업에서 학교비정규직노조원들은
기본급 인상과 정규직과의 근속수당
차별 해소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날 진주에서 파업으로 급식이 중단된 학교는
초등학교가 16곳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4곳, 특수학교 1곳 순이었습니다.

 

 


경남 전체로는 총 857개의 학교가 파업에 참가했는데
이중 급식이 중단된 학교가 288곳으로 전체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심** / 진주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 "학교에서 교장 선생님 이하 선생님들이 최선을 다해서 그런 문제를 신경 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여름이니까 나름대로 걱정이 많이 되고... 우리 아이들이 이런 일 때문에 피해를 보는 일이 없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학교 비정규직 노조의 파업으로 일시 중단된 학교 급식. 
첫 날은 비교적 큰 소란 없이 마무리 된 가운데,
향후 파업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scs 송태웅입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