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 한 50대 여성이 이웃집을 협박하다 검거됐습니다. 알고 보니 조현병 환자였는데 폭력까지 휘두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의 빠른 대응으로 큰 피해는 막았다고 합니다. 조진욱 기자의 보돕니다.

진주에 거주하는 A씨는
얼마 전부터 이웃에 사는
50대 여성 김모씨로부터
위협을 받아 왔습니다.
최근 김씨의 모친이
이웃집 물건을 훔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
이에 앙심을 품은 겁니다.
김씨는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에 걸쳐
다섯 차례나 A씨와 A씨의 딸을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처음에는 욕설로 시작해
이달 초 삽을 휘두르며 협박했고,
급기야 폭력까지 행사했습니다.
김씨를 조사 중이던 경찰은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정신 이력 확인을 요청,
김씨가 지난 2007년부터 조현병을
앓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전** / 진주경찰서 형사6팀장
- "갈수록 심해지는 게 조현병이거든요. 처음엔 말로만 하다가 나중엔 인명을 살상할 수 있는 거잖아요. 삽 정도면.. 큰 삽이니까, 그런 삽까지 들 정도였으니까 저희들도 빨리 진행한 거죠."
경찰은 즉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김씨를 구속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이웃 간의 평범한 분쟁이 아니라
고위험군 정신질환자에 의한
폭력이라고 판단한 겁니다.
진주 안인득 사건 이후
여전히 가시지 않은 트라우마.
정신질환자 관리를 위한
각종 대책과 시스템이 마련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의 빠른 대응이
사건 확대를 막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조현병 #진주조현병 #정신질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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